미국 - 낯선 만남(Jul-Aug. 2010)
Big Bend National Park - 고독을 찾아 떠난 사막으로의 여행 토요일의 이른 새벽, 육체의 피곤함을 애써 부정하며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나를 위로한다. 라디오에서 들려 오는 어느 랩가수의 열변.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는 그의 목소리가 내 텅빈 머리를 울리고 나는 Edward Hopper 의 휴게실에서 잠시 눈을 감는다. 끝없이 펼쳐진 넓은 들판과 이국적인 파란 하늘이 나의 마음을 사로 잡았을 때, 함께 여행을 떠난 베르사는 심한 떨림과 함께 길 밖을 벗어나고 있었다. 다시 제자리로 가려 했지만 그녀는 중심을 완전히 잃고 반대쪽 차선 울타리 넘어로 벗어나고 말았다. 나의 친구는 오른쪽 다리와 범퍼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온몸에 긁힌 자국으로 가득 하였다. 그곳으로 몰려든 사람들과 경찰들을..
추억의 조각들/해외 여행
2010. 12. 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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